정정합니다

뭐 이미 끝나서 말하는거지만 저는 바비 - 마텔 / 헬로키티 - 산리오 등 여러 라이센스사와 콜라보 진행해봤었습니다. 

마텔은 특히 규칙이 많이 까다로운 편이라 초기엔 수정 여러번하면서 기존 디자인과 많이 바뀌기도 했었어요.

무코분들이 간혹 오티 디자인 별로라고 할때도, 디자이너 관점에선 보통 라이센스사의 규칙에 따라 어쩔수없는 디자인으로 보였는데 다들 아쉽다 하시니 제가 더 아쉽더라구요.

계약상으로 쓸수있는 이미지나 표현의 한계가 있는거라.. 폰트나 종이 지류까지도 복합적으로 라이센스사가 확인하기때문에 메박 디자이너가 아무리 잘해도 한계가 있을거라서요.

카피라잇은 저 듄 로고나 나오는 인물들 초상권까지 전부 포괄합니다.
그 회사가 그것에 대한 모든 권리를 가지고 있다는 증거와도 같고 이를 이용하면 모든 협력사(지금의 경우엔 메가박스) 가 라이센스사가 원하는 대로 따라주되 어느정도까지 자기 의견들 반영이 가능한지 가시안 보여주면서 정도를 따지곤 합니다.

제작 이전의 단계일지, 제작 도중에 컨펌일지는 작업자 스타일마다 다릅니다.
저는 수시로 물어보곤 해서 딱히 프로세스가 있다기보단 티키타카를 계속 주고받아서 완성시키는쪽으로 진행했었어요.

듄 1편은 전에 삼원페이퍼 거기서 진행했더라구요.
거기 담당자님이 내부 샘플로 듄 오티 보여주시는데 반가웠습니다 ㅎㅎ
거기는 제지사이자 제지 수입사이긴한데 정확히 자기들이 만든건진 모르겠는데 거기꺼 종이 사용한건 확실했습니다.
군자역에 더페이퍼랩 이라고 삼원에서 운영하는 종이 구경하는 존? 도 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