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무코에서 진행된 <듄: 파트2> 용산 스크린X관 시사에 다녀왔습니다.
예전 킹스맨2였나 그 이후 스크린X 포맷을 계속 즐겨 보는데
킹스맨2나 샤잠 때와 비교해 스크린X도 구성이나 등장에서
이제 노하우가 많이 쌓였다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관람한 여러 편의 스크린X 영화와 비교해 생각해보니
넓은 세 화면에서 펼쳐지는 자연스러움은 이번이 최고인 것 같아요.
듄 파트2의 영화에 대한 후기는 워낙 많으니까
스크린X라는 특별관 관점에서 생각해 본다면
이번 영화가 아라키스라는 새로운 세계를 표현하고
그 중에서도 넓고 광활한 모래 환경을 자주 묘사하는데
세 개의 면의 매력이 충분히 발산되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듄 파트2의 용아맥 관람과 스크린X를 비교해 생각해 보면
아이맥스는 큰 화면에서 만들어지는 비교불가의 압도감이 확실하고
스크린X는 화면이 전환되며 시야가 넓어지는 쾌감이 분명했습니다.
촬영까지 맞춘 아이맥스는 감독의 의도까지 담겨있는데
그걸 스크린X가 완전히 따라 잡는다고 하면 과장일 것 같지만
괜찮은 특별관 선택지라는 측면에서 스크린 X는
아이맥스와는 또 다른 장점이 분명했고
특히 광활한 세계관의 느낌을 전달하는데 있어 탁월했고
앞서 언급한 것처럼 무엇보다 자연스러워 좋았습니다.
이렇다 보니 어느 쪽 포맷이 더 적합하냐는 질문의 답은
스페이스 오페라 장르 특성과 맞물린 아이맥스일텐데
특별관으로 관람 매력은 분명 스크린X도 추천할만했고
다양한 N차 관람을 원한다면 분명 괜찮은 선택 같습니다.
특히 듄 파트2를 일반관에서도 봤는데
그와 비교하면 물론 스크린X가 훨씬 좋았습니다.
만약 듄 파트2를 한 번만 볼 생각이라면
일반관에서 보는 것도 분명 의미 있지만
비용과 상영관 선택에 조금 더 투자해도 괜찮을 겁니다.
파트너 이벤트로 듄 파트2의 스크린X 관람 기회를 제공해주신 무코와 CJ4DPLEX에 감사드립니다.
국내 특별관 포맷으로 계속 진화 중인 스크린X가 좀 더 흥행하기를 응원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