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핀>은 해안가 시골에 사는 30대 나영이의 변화하는 일상을 그리는 영화입니다.
소녀시대의 멤버로 익히 알려진 권유리 배우의 연기는 생각보다 괜찮았는데 영화는 좀 아쉬웠습니다.
이야기는 진부하면서 뻔한 흐름으로 갔으며 연출, 촬영, 편집 등 여러 부분들이 아쉽고 심심했습니다.
마치 90분 안에 영화를 끝내라는 압박이 있는것마냥 급한듯이 넘어가는 컷들은 감정선과 서사를 보충해주지 못해서 왜 주인공이 저렇게 행동을 하는지 쉽게 납득이 어려웠고 캐릭터간의 관계도 매끄럽지가 않았으며 몇몇 캐릭터는 다루다 말은 듯한 느낌도 받았습니다.
불필요해보이는 장면들도 다수있어서 깔끔한 느낌은 없었고 그나마 영화 안에 볼링이라는 소재를 어느정도는 잘 녹여내긴 했지만 다 보고나면 굳이 볼링이었어야했나 싶긴 했습니다. 결말도 좀...개인적으론 아쉬웠어요.
인간미있고 서정적인 분위기는 좋았는데 전체적으로는 지루하고 엔돌핀이 전혀 나오지 않는 영화였습니다.
별점 : 1.7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