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제목인 메이 디셈버는 말 그대로 5월 12월이란 의미이고 봄과 겨울을 빗대어 나이차가 많은 커플을 가르키는 의미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여배우들로만 메인 주인공을 하는 경우는 헐리우드에서 그렇게 흔치 않은데 역시 나탈리 포트만과 줄리앤 무어의 연기가 무척 인상 깊었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로 내용이 매우 선정적이거나 하지는 않지만 아무래도 주제가 미성년자 강간이라는 범죄에서 시작된 부부의 이야기라서 다른 사람과 보려면 그 점은 미리 고려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두 부부의 이야기를 파헤치는 주체가 기자나 형사가 아닌 여배우라서 잘못을 파고들기 보다는 이해하려고 하는 방향으로 흘러가다 보니 긴장감이 무척 강하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미묘한 감정선들이 많이 있어서 중간에 조금 지루한 것을 빼고는 흥미있게 관람했습니다. 그래도 컨디션 좋을 때 관람하기를 추천합니다.
나탈리 포트만과 줄리앤 무어를 좋아한다면 극장에서 보셔도 좋을 영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