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ko.kr/6425014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common.jpg

 

윌리엄 프리드킨 감독이 연출한 1988년 작 <리브 앤 다이>는 위조지폐 범죄를 소재로 LA밤거리에서 벌어지는 범죄수사극입니다.

 

특수 수사요원인 첸스는 오랜 파트너이자 곧 정년퇴임을 하는 지미가 수사 도중 죽자 강력한 용의자인 위조지폐 제조범인 릭 매스터스를 잡으려고 안간힘을 씁니다. 그러나 수사망을 잘 빠져나가는 릭. 첸스는 새로운 파트너인 부코비치와 함께 릭에게 위조지폐를 의뢰하는 인물로 위장해 그에게 접근하지만 릭의 까다로운 조건 때문에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릭은 어마 무시한 착수금을 제시하고 첸스는 합법적으로 그 돈을 마련하지 못해 부코비치와 함께 마약 거래를 위해 입국하는 한 남자의 돈을 가로채려 합니다. 하지만 사실 그는 FBI 소숙 언더커버였고 그 과정에서 그는 사망하고 맙니다.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놓인 첸스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스터스에게 접근해 파트너에 대한 복수를 눈 앞에 두게 됩니다.

 

영화 역사상 위대한 작품인 <엑소시스트><프렌치 커넥션>을 연출한 윌리엄 프리드킨의 네오 느와르인 <리브 앤 다이>LA를 배경으로 한 범죄수사극이자 복수물입니다. 그럴싸한 악역인 매스터스(윌럼 데포)를 잘 설정해놓은 덕분에 주인공 캐릭터가 살짝 아쉽더라도 영화의 재미는 비교적 끝가지 가는 편이지만 그의 다른 걸작들에 비해 살짝 아쉬운 점이 없진 않습니다.

 

주인공의 분노가 지속적으로 강하게만 표현되고 있어 후반부에 이르면 그 분노에 약간 둔감해지고 '저렇게 까지 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잠시 들기도 하더라고요. 그에 반해 릭 매스터스는 명석한 두뇌도 있지만 감정적으로도 힘의 균형에서 완전히 앞서는 모습을 시종일관 보여줍니다. 특히 대배우인 윌럼 데포가 그 연기를 했으니 더할 나위가 없었겠죠.

 

LA를 배경으로 한 네오 느와르 장르를 많이 접해보지 못했는데 화려한 LA의 낮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주더라고요. 특히 뉴욕과 대비되는, 뒷골목에서 펼쳐지는 범죄는 없지만 카액션이 이를 대체하면서 전혀 다른 범죄극의 공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영화의 도시의 이런 부분이 있다는 것이 새롭게 느껴지는 장르물이었습니다.


TAG •
우디알렌

하루라도 영화를 보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힐정도로 좋아합니다^^

Atachment
첨부 '1'
이전 다음 위로 아래로 스크랩 (1)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너 이거 읽으면, 나랑 댓글 다는거다? "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파트너 계정 신청방법 및 가이드 file admin 2022.12.22 488277 96
공지 [CGV,MEGABOX,LOTTE CINEMA 정리] [50] file Bob 2022.09.18 503700 146
공지 💥💥무코 꿀기능 총정리💥💥 [106] file admin 2022.08.18 843259 204
공지 무코 활동을 하면서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 & 팁들 [68] admin 2022.08.17 587709 151
공지 게시판 최종 안내 v 1.5 [66] admin 2022.08.16 1250265 143
공지 (필독) 무코 통합 이용규칙 v 1.9 admin 2022.08.15 445320 173
더보기
칼럼 <트랜스포머 ONE> 변신이란 무엇인가 [9] file 카시모프 2024.09.26 5141 23
칼럼 [장손-1] 콩/씨앗을 으깨 두부로 만들고 꽃을 태우는 집안 (스포) [6] updatefile Nashira 2024.09.25 5430 7
불판 9월 30일(월) 선착순 이벤트 불판 [17] update 장스 2024.09.27 7756 31
불판 9월 27일(금) 선착순 이벤트 불판 [53] 아맞다 2024.09.26 14674 33
이벤트 2024년 최고의 문제작! <보통의 가족> VIP시사회 초대 이벤트 [173] updatefile 지니스 파트너 2024.09.23 11954 119
영화정보 국내 스크린x관 중 제일 괜찮은곳이 어디일까요~? [2] new
17:06 95 0
영화잡담 트포원 3차 뛰고 왔습니다 [3] newfile
image
16:48 139 2
후기/리뷰 중경삼림, 해석이 좋아서 공유합니다 new
16:36 167 1
영화정보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메갈로폴리스> 시네마스코어 [4] newfile
image
16:00 415 4
영화잡담 베테랑2가 딱 이 느낌인거 같아요 [3] new
15:58 502 3
후기/리뷰 <우리가 끝이야> 여운이 상당하네요 [7] newfile
image
15:49 334 5
영화관정보 영아맥 스크린 아시는분 계신가요? [1] new
15:43 179 0
후기/리뷰 트랜스포머 ONE(2024)에 대한 단상 [1] newfile
image
15:10 280 4
영화잡담 이거 공식피규어 맞긴 한가요? [7] newfile
image
13:29 1031 3
트랜스포머 원 용아맥 간단 후기 [3] new
13:28 761 11
영화관잡담 혹시 롯데시네마 시사회도 양도해드릴 수 있나요? [3] new
13:25 326 1
영화정보 <와일드 로봇> 제작비 정보 [2] new
13:21 422 5
영화정보 ‘베테랑 2‘ 로튼지수 [4] newfile
image
12:55 953 8
영화잡담 쥬라기월드 신작도 촬영 끝났나보네요 [1] new
DCD
12:47 299 2
영화잡담 씨네큐 신도림 코난 자리 많이 나왔네요 [15] newfile
image
12:35 544 2
영화관정보 메가박스 세븐밸리도 가격 내렸네요 (올해 말까지) [4] newfile
image
12:07 598 4
영화잡담 혹시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현장 취소 가능하신 분 계실까요?ㅠㅜ [19] new
12:03 774 3
영화관잡담 메박 상암 돌비(구mx) vs 롯시 광명아울렛 슈플 [2] new
11:03 262 0
영화정보 조커 전편 질문 [4] new
10:43 480 3
영화잡담 조커 로튼토마토 지수는 별로 좋지않던데 [2] new
10:33 922 3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 4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