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조조로 본 <극장판 스파이 패밀리 코드 : 화이트>입니다.
일단 전 원작 TV 애니메이션을 보긴 했지만 도중에 보다가 말아서... (이놈의 귀차니즘) 그런 상태에서 봤지만 안 보신 분들을 위해서 영화가 친절하게 설명 타임이 있어서 크게 걱정은 안해도 될 것 같습니다.
우선 영화 자체는 그럭저럭 무난한 킬링타임 오락 애니메이션이었습니다. 각자 서로 다른 목적을 숨기고 위장 가족이 된 스파이 로이드, 킬러 요르, 초능력자 아냐가 온갖(?) 우여곡절을 겪으며 진짜 가족의 유대감을 형성한다는 점에서 오는 매력이 있네요.
다만 영화 러닝타임이 110분 정도인데 중간에 좀 늘어지는 부분이 있어서 90~100분 정도로 약간 타이트하게 전개가 됐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또 원작 TV 애니를 좀 보신 분들은 아실지도 모르겠지만 이런 상황에서 저렇게 넘어가는건 너무 억지 아닌가 싶은 구석도 군데군데 보입니다. 하지만 단점들을 얼마든지 상쇄하고도 남을 정도로 아냐가 굉장히 귀엽게 나옵니다. 작 중 개그의 80% 이상이 여기서 나오는데 볼때마다 아빠미소가 지어지더라고요 ㅎㅎ
그 밖에도 유럽 여행 가고 싶어지는 극 중 배경이나 4DX로 보면 잘 어울릴 액션들도 중간중간 있는 등 머리 비우고 보면 딱일 작품입니다.
3.5/5
더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