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아담' 약스포 단평

-오전 9시 판교 아이맥스에서 관람했습니다.

-여태 나왔던 dc유니버스(맨 오브 스틸,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 저스티스 리그) 중에서 갠적으로 맨 오브 스틸을 재밌게 보고 나머지는 그저 그렇게 보아서 사실 이 작품에 대한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과연 혹평이 많던 dc 유니버스를 잘 살릴수 있을까..라고 생각하고 영화를 보고 나왔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dc유니버스는 '맨 오브 스틸' 처럼 초심을 찾은거 같아서 다행이더라고요!

-위에서도 말했다싶이 영화는 믿고 보는 드웨이 존슨에 시원시원한 액션, 캐릭터들의 매력, 주인공의 서사를 풀어나가는 장치 등등 전체적으로 dc유니버스에 초창기인 '맨 오브 스틸' 이라는 작품이 떠오르게 됩니다. '맨 오브 스틸' 에 장점 중 하나였던 슈퍼맨에 뚜까패는 액션 속 깊이있는 드라마적 스토리가 어울렸다는 것이였는데 이번 블랙아담에선 그걸 해냈더라고요. 개그의 타율도 쏠쏠하게 웃겼네요! 전체적으로 적절하게 밸런스를 잘 섞은거 같습니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점이 후반부로 가서 어..뭔가가 급전개적으로 흘러간게 참 아쉬웠습니다. 대표적인 장면 중 하나가 블랙아담이 히어로를 포기하고 지하에서 치료받고 있을때 저스티스 소사이어티 일당이 악당을 물리치고 닥터 페이트가 불리한 상황이 왔을때 일종에 빙의(?)를 해서 블랙아담을 깨우는데 이 장면이 뭔가가 러닝타임에 쫒겨서 급하게 깨우는거 같아서 아쉽더라고요. 그리고 액션이 물론 좋았지만 뭔가 타격감 한방이 부족했던게 사알짝 아쉬웠습니다ㅠㅠ 아마 이 부분은 원래 미국에서 R등급으로 상영할려고 했는데 심의의 이유로 가위질을 당했다고 한 이유를 알고 봤기 때문에 더욱더 아쉬웠네요 ㅠㅠ

-종합하자면 '오랜만에 '맨 오브 스틸' 같은 짜릿한 액션과 드라마를 만난 이 기쁨이란..!
몇몇 부분이 아쉽긴 했지만 이정도면 최고의 킬링타임용 수작 영화가 나온거 같다.' 라고 말할수 있겠습니다. 이 영화를 보니 앞으로에 dc유니버스도 기대되네요!

제 별점은 5점 만점이 3.5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