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무코에서 진행된 이벤트에 당첨되어 쿵푸팬더 시사를 다녀왔습니다! 마침 이번엔 서울이 아니라 집 근처인 판교라서 오히려 좋아 하면서 신청했네😊 오랜만에 어머니 모시고 영화관 다녀와서 뭔가 긴장되고 기분 좋은 하루였어요
지난번 듄2 시사때 용산 스엑을 다녀오면서 '스엑=맨뒷자리중앙' 이라고 생각했어서 중앙은 아니지만 맨뒷자리로 자리를 신청했는데, 판교는 좀 다르더라고요.. 판교스엑은 용산스엑에 비해 상영관이 크고 단차가 높아서 맨뒷자리보다는 뒤에서 4~5번째(g,h 정도?) 내려가야 스엑 체감이 더 될 것 같았습니다. 맨 뒤에서는 스크린을 아래로 봐야해서 비추입니다🥲 미리 알아보고 갈껄...
쿵푸팬더는 1편만 제대로 보고 2,3편은 간단하게 스토리만 아는 정도라 살짝 걱정했는데 크게 상관은 없는 것 같았어요. 대신 타이렁처럼 이전 편들에서 봤던 인물, 부분들이 보여서 내심 반가웠네요. 이번 악역은 변화무쌍한 카멜레온이라서 어떤 액션과 접전이 벌어질까 기대하고 봤었습니다. 중간중간 웃음포인트를 다같이 즐길 수 있던건 좋았지만.. 결말이 좀 아쉬웠네요. 악역이 이런저런 많은 준비를 하고 먼치킨(?)이 되었지만 포가 이를 이겨내고 물리친 개연성이 조금 부족한 느낌? 좀더 흥미진진한 접전을 원했나봐요. 그래도 어릴때 쿵푸팬더를 처음 봤던 기억을 추억하며 재밌게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