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코에서 호평이 많아서 주말에 가족 관람했는데 아주 괜찮은 가족영화였어요.
구리아울렛에서 봤는데 스크린 너무 어둡더군요ㅠㅠ 집 장면인데 집인지 동굴인지.....
배우자는 멍멍이 나온다니까 흠... 하며 시큰둥해 했는데 보고나니 너무 감동적이었고 멍멍이가 귀여웠다고 ㅋㅋㅋ (동물 별로 안좋아하는데도)
같이 본 초딩아들도 너무 좋았다고 합니다.
멍멍이에다가 대자연 속에서 펼쳐지는 어드벤쳐 레이스가 결합되니까 스릴도 있고 지루하지 않아서 손에 땀을 쥐게 되더군요.
그런 극한의 대회가 있는 것도 이번에 아서를 통해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그 정도 극한의 대회는 자신없지만
작년에 42km 한강나이트워크 완보도 했고
요즘 등산에 취미를 붙이게 되어서
산림청 100대 명산 깨기도 진행중이라...
토요일에 아서를 보고 바로 <운악산> 매운맛 코스로 등반 진행시켜!!! 했습니다ㅎㅎㅎㅎ
어우 암릉 가득 매운맛 코스로 오르느라 진짜 힘들었는데 영화 주인공들은 심지어 자전거까지 메고 암벽을...ㅎㄷㄷㄷㄷ
곧 온 상영관이 범도로 가득차 아서 보기 힘들겠지만....나중에 OTT에서라도 가족영화로 아서 강력 추천해봅니다.
이제부터 스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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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아서 눈감으면서 화면 암전되고
18개월 후.
마이클이 산 오를때 혹시 산에 묻어준 아서 보러 찾아온건가 했는데 너무 건강하게 같이 뛰어댕겨서 대반전이었네요 ㅎㅎㅎㅎㅎㅎ
역시 선진의료국가 미국이었나....
실화 기반이래서 지금은 어찌사나 궁금해서 찾아보니 2020년에 무지개다리 건넜다고...ㅠㅠㅠㅠ
마지막에 아서 밑에서 뿅 튀어나오는 연출 너무 좋았습니다.
상영관이 부족하지만 많은 분들이 보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