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범죄도시4> 보고 왔습니다. 다른건 몰라도 확실히 이 시리즈가 파급력이 대단한게 2, 3, 4편 모두 동네 일반관에서 보러갔을 때 상영관이 만석이 될 정도로 많이 사람들이 몰리고 그러더라고요.
일단 저는 전작 3편보다 조금 더 재밌게 봤습니다.(물론 그 3편이 별로라는게 아닙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계속 보다보니 이 시리즈만의 개그 포인트가 대충 이럴 때 이렇게 나오겠네 하고 쉽게 파훼되는 것 같아서 주변 관객분들이 빵 터질 때 저 혼자 피식 웃는 정도.... 였다가도 작정하고 훅 들어오는 개그에 빵 터졌던 순간도 한두번은 있었습니다.
그리고 속편을 거듭할수록 액션이 더욱 발전하고 있다는 인상이 들었습니다. 확실히 이번 허명행 감독이 연출한 넷플릭스 영화 <황야>에서 액션만큼은 강렬했었는데 그게 이걸 위한 몸풀기 영화였구나 싶었을 정도로 한번 내지를 때 마다 미사일 발사 소리가 나는 주먹질과 함께 절도있고 박력넘치는 액션씬이 나왔어요. 뭔가 슬슬 질릴 듯 하면서도 먹다보면 한그릇 다 비워져있는 백반정식같은 영화입니다.
끝으로 5편이 나온다면 마동석 배우의 말대로 내년엔 안 나오고 빨라도 2026년쯤 나올 것 같긴 한데, 2년 전부터 해마다 나왔으니 재정비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입니다.
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