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나 이야기해볼 부분이 많은 영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최대한 스포 빼고 간결하게 말하자면,
낯설음과 익숙함에 대한 태도를 이야기하는 영화라고 생각했습니다.
소설가의 영화부터 시작해서 총 네 편의 홍상수 최근 작들을 관람했는데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가장 흥미가 떨어졌던 작품입니다
하지만 홍상수 작품 특유의 갑작스럽고 엉뚱하면서도 현실적인 면모가 마냥 싫지만은 않았고
이자벨 위페르가 한국 영화에서 다분히 한국적인 정서를 연기하는 장면이 참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