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게 이 영화 극장에서 봐야겠다 싶어서 시간 맞추어 극장에 갔네요
아파트 많은 곳에 있는 극장이지만 붐뷔지 않는 곳이었는데
범도의 위력이 대단한 게 주말 늦은 시간에 주차장 텅텅 비는데 꽉 차 있었고
진짜 오랫만에 극장 온 느낌입니다. 뭐 범도 때문에 뭐 관이 뺐겼다 이런 논란은 너무 소모적이고
극장 전체가 활기를 띄는 건 일단 좋은 것 같습니다
일단 역시 이 영화는 예매율이나 흥행과 거리가 멀다고 생각해서인지 극장 텅텅 비었네요
근데 이 영화 꼭 극장에서 봐야 합니다. 테니스는 외피이자 이 영화의 스타일을 만들어주는
거대한 장치라고 생각합니다. 핑퐁치는 공의 속도로 템포를 맞추다보니 그렇게 느리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딱히 테스트 용어를 알아야 보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몰라도 무관합니다.
테니스와 함께 템포를 맞춰주는 음악도 와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이 감독 색감 잘쓰는 건 워낙 다 아니깐 색감도 좋습니다
그리고 예고편에서 보여지는 남자 2과 여자 1의 삼각관계 또한 그냥 저는 장치라고 생각했습니다
스토리만 따라가다 보면 K 드라마의 발끝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막장은 한국에 이미 많죠.. 근데 이 삼각관계가 왜 이렇게 팽팽하게 유지되느냐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인 영화고 그건 각자의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특성에 있다고 봅니다. 캐릭터 캐치를 빨리할수록 이 영화는 진짜 흥미 진진합니다. 그런 면에서 진짜 캐릭터 느낌이 정말 탁탁 튀는 느낌이 !!!
올해 나온 영화 중 원탑이라고 생각합니다
초기 작 콜 미... 를 썩 그렇게 재미있게 보지 못한 저로서는 이 감독을 다시 보게 되었네요
마지막으로 젠다야가 너무 이쁩니다. 이쁜 배우가 분명 아닌데 ......
헤어 의상 그리고 관리된 몸 선!!
엄청난 노출이 없는데도 엄청 야하게 느껴집니다
듄도 생각이 안나고, 스파이더 맨도 그렇고.. 이 여자가 스파이더맨의 여친인것도 까먹게 됩니다
제작자로 들어가서 그런지 진짜 그녀를 위해 신경 많이 쓴 느낌인데... 엄청난 노출 없이도
자연스럽게 성인(심지어 아이가 있는 엄마) 역을 탁 해낸 거 보면.
배우도 배운데 감독이 캐릭터를 잘 그려놓은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
진짜 꼭 극장가서 꼭 보세요 OTT 로 보기엔 아쉽네요
5/5
입소문좀 나서 상영 좀 오래해줬으면 좋겠어요
호불호가 있는 영화는 맞지만
저한테도 올 해 손에 꼽는 너무 좋은 영화에요……
범도에 묻히기엔 너무 아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