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문화의 날에 챌린저스를 봤습니다. 저번주는 외부 행사로 너무 정신이 없어 이제서야 후기를 남기네요.
감독의 전작들 중 '본즈앤올'만 봤었어요. (듄의 연인이 연달아 주연이라...)
우선 테니스라는 소재를 박진감 넘치게 표현한 연출과 촬영 기법이 아주 맘에 들었습니다.(만 후반부는 살짝 어지럽기도 했네요. )
테니스에 빗대어 인간관계에 대해 심도있게 표현하는데
극 중 대사처럼 테니스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게 된다 라는게 주요 맥락 같습니다.
주연 배우들 연기 모두 훌륭했고, 끝없이 주고 받는 랠리 속에 절정으로 치닫는 엔딩 장면은 올 해 영화 중 최고였습니다.
여담으로 '아트'역을 맡은 마이크 파이스트 배우는 뭔가 에즈라 밀러가 겹쳐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이상하게도 무척 반갑고 친숙한 느낌이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