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시네마 무비싸다구는 열번 시도하면 한번 당첨될가 말가하는 극악의 확률을 보여주는데요
이번 무비싸다구 목소리의 형태는 운좋게 바로 당첨되었습니다
기분좋게 영화관으로 달려갔네요
인간의 순수한 본성에는 새로운 인물에 대한 질투와 차별이 기본적으로 존재하는데 어린시절 난 어떤 아이였을가를 고민하게 되는 영화였습니다
정말 영화에 대한 사전정보 하나도 없이 보러갔는데 잘한것 같아요
보면서 이런장르에 익숙하기에 예상은 되었지만 이번에도 눈물과 콧물이 쏟이지네요
단순히 남녀의 사랑 이야기가 아니라서 더 순수하게 받아들여질수 있었습니다
장애를 가진분들은 기본적으로 우울증을 깔고 살아간다고 하는데 그 시작이 자기자신에 대한 혐오에서 시작한다고 알고있어요
그부분을 건드리니 참 인생 덧없는데 뭐이리 아둥바둥하나 생각이 들더라구요
몸이 아픈사람과 마음이 아픈 사람 그리고 그들과 같이 살아가는 가족과 친구들까지...
사실 완벽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걸 아는데 남들보다 조금 더 티나게 단점이 보인다고 상처주고 괴롭힌적 없는지 돌이켜보게 되는 날입니다
좋은 영화네요
제가 굿즈 수집은 오리지널티켓만 해서 아트카드는 따로 모으질 않았는데 이번 목소리의 형태 아트카드는 따로 보관해야겠습니다
볼때마다 마음이 차분해지네요
여운이 깊은 만화였고 나중에 영화로도 볼 생각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