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를 거치면서 창고영화에 대한 불신이 커졌고 이 영화도 믿거 목록에 있었던 작품인데 아주 기분좋게 제 선입견을 배신한 영화였습니다.
최대한 정보 없이 보시는 걸 추천드리기에 후기라고 하기도 뭐한 단평이지만.. 한가지 확실한 건 지루할 틈 없이 재밌게 봤다는 겁니다. 최근 몇년 사이에 개봉한 한국 범죄/스릴러 영화중에서도 저는 손에 꼽을 정도로 재밌게 봤고 2회차도 의향이 있네요.
물론 무결점의 영화, 흥행대박 예감! 은 아닙니다. 그래도 모처럼 한국영화를 재밌게 봐서 기분이 좋았네요 ㅎㅎ 한국영화를 무척 애정하지만, 동시에 많이 실망도 하다보니 애증 관계처럼 느껴졌는데 간만에 잘 봤습니다.
두 주연 배우의 팬 분들은 무조건 보셔야 하고 신혜선 배우는 이 영화에서 꽤나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여서 개봉하면 많이 회자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