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정보 거의 없이 관람했기 때문에 테니스 얘기가 다가 아니라는 건 알진 못했지만,
선정적인 장면들 때문에 당황하긴 했어요.
늘 말씀드리지만 그런 표현을 좋아하진 않아서, 기분 좋은 관람은 아니었어요.
경기에서 박진감 넘치는 게임이 시작될 때마다
그리고 친구와의 심리싸움이 들어갈 때도 긴박감 가득한 음악이 깔리는 건
몇 번의 경험을 하면서 깨달았네요.
심리묘사나 우정, 사랑, 그리고 열정을 잘 그려낸 점은 정말 좋았다고 생각하지만
영화 자체가 제게는 높은 설득력으로 다가오질 못해서 그런지
보는 내내 솔직히 갸우뚱하면서 보게 되었습니다.
테니스 외적으로 누구에게 유리한 혹은 인생의 유리한 지점을 접할 때
아니면 음...
누구 중심으로 이야기가 흘러갈 때
테니스 경기 점수가 거기에 맞게 올라가는지, 즉 게임을 가져갔는지
이것도 눈여겨 보고 싶다는 궁금증을 관람 후에 가졌어요.
이래서 1회차 관람이 참 아쉬움으로 남을 때가 많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