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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본 지 일주일이 지났는데도 은은하게 자꾸 생각이 나요. 추천드리고 싶어 무코에 첫 후기 남겨봅니당

 

이해 안 되는 장면들의 연속이다가 비밀 하나가 밝혀지고 나면 Σ( °o°)...! 하는 영화들이 그렇듯이, 처음에는 의아하게 시작해요.

미지수는 개중에서도 유난한 편이었던 거 같아요. 죄다 이해 안 되는 인간들 투성이네,, 플롯이 넘 난해하고 정신없다... 하다가 무언가를 깨닫곤 뚝배기가 깨졌습니다.

 

일상적인 장면에도 침울한 정서와 몽환적인 분위기가 기저에 있어요. 코미디 같기도, 스릴러 같기도 하다가 엥 머야 판타지인가 싶은 모호한 장르입니다. 그렇다보니 내가 느끼는 이 분위기가 착각인가 헷갈려요. 그러다 결국 모든 게 이해되면 내 기분도 따라서 침울했다가 끝내는 잔잔하게 따뜻해집니다. 결국에는 사람과 사랑, 상실과 애도에 관한 이야기거든요. 지금은 아 이 영화 장르가 드라마였구나~ 싶어요.


장치들이 투박해요. 은유조차 직접적이고요. 저는 그래서 더 좋았어요. 스포가 될 수 있어 나열하진 않겠지만... 모든 상징들이 좋았어요 많이 울었습니다...(˃̣̣̣བ˂̣̣̣)

 

솔직히 완성도가 어마무시하다고는 말 못하겠어요. 당황스러울 분도 계실 거 같구 ㅎㅎㅎ 그치만 좋은 영화입니다. 신선하고 독특한데 그걸 위해 관객과 기싸움하지 않아요. 호불호가 갈리는 것 같아 조심스럽긴 한데... 불호인 것도 영화를 봐야 알 수 있는 거니까요ദ്ദി ˃ ᴗ ˂ )


세상 모든 지수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profile 얏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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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프로무인러 2024.05.19 04:03
    음... 아무래도 호보다는.. 대체적으로 불후로 느끼실분들이 많겠죠 ㅠㅠ
    ㅎㅎ 저는 약호 정도였습니다 ㅎㅎ
  • @프로무인러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얏호 2024.05.19 04:13
    저는 처음엔 이게 머야 왕불호였다가 영화가 진행되며 호가 되었는데 그 이후로 계속 생각나더라고요 아련하게 여운이 있어요🥲
  • profile
    나는멍청이 2024.05.19 07:32
    후기들이 많이 갈리네용! 참고 하겠습니다
    리뷰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나는멍청이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얏호 2024.05.19 12:58
    제발 봐조요... 넝담입니다. 무코님도 좋은 주말 되세요~!
  • profile
    PIFF 2024.05.19 12:54
    저도 초반 설정이 조금 어이없었는데 이후 상황에 다 이해 했습니다. (판타지보다 오히려 치킨집 주인이 더 황당 ㅋ)
    특히 우리가 늘 하는 말 하루하루 전쟁같이 산다는 말을 스크린에 옮긴건 웬지 너무 짠하더군요..
    근래 영화와 같은 아픔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더 공감하며 볼듯.
    저도 눈물흘리며 봤네요.
    ★★★★
  • @PIFF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얏호 2024.05.19 13:05
    아악 댓글 감사해요. 제게 좋은 영화에 별점을 잘 주시니 기분이 너무 좋네요😭😭😭 그러게요, 윤유선 배우가 연기해서 더 와닿았던 거 같아요. 슬프지만 그만큼 세상의 지수들을 안아주는 영화라고 느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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