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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이 마치히토 감독이 연출한 <청춘 18x2 너에게로 이어지는 길>18살에 만난 이성을 18년 후에 재회하는 여정을 담은 작품입니다.

 

대만 작은 도시에서 입시를 끝내고 결과만을 기다리는 지미(허광한)은 동네 있는 '고베'노래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합니다. 어느 날 20대 초반의 일본여성 아미(키요하라 카야)가 일자리를 구한다며 노래방에 오게 되고 지미는 첫 눈에 반하게 됩니다. 슬램덩크를 비롯한 일본문화를 좋아하는 지미는 서툰 일본어로 아미를 도와주면서 가까워집니다.

 

하지만 가까이 왔다고 생각하는 순간 노마드와 같은 분위기를 풍기는 아미는 남친이 일본에서 기다린다면서 고향으로 떠나버립니다. 시간은 흐르게 되고 게임계발자로 성공한 삶을 살아가는 지미는 어느 순간 아미가 보낸 그림엽서를 보게 되고 일 때문에 가게 된 도쿄에서 아미의 고향으로 짧은 여행을 가게 됩니다. 그것도 18년 만에

 

그 과정에서 즉흥적으로 몇 명의 사람과 함께 하게 되고 지미는 자신도 모르게 그 18년간의 자신과 아미에 대한 이야기를 상대방에게 들려주게 됩니다.

 

<청춘 18x2 ...>는 현재도 재개봉해 한국 관객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남은 인생 10>을 연출한 후지이 마치히트의 신작입니다. <남은 인생 10>과 함께 역시나 꾸준히 사랑을 받는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에 출연한 키요하라 카야가 여주를 맡고 있고요. 허광한은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는 <상견니>의 주인공이고요.

 

아무튼 이렇게 한국관객에게 사랑을 많이 받아 온 세 명이 뭉친 작품이라 많은 기대를 안고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영화의 구성과 캐릭터들을 흥미롭게 보았는데요. 다만 이야기 자체의 매력이 조금 떨어지는 편이었습니다. 감독은 아미의 캐릭터를 숨기려고 노력은 했지만 너무 쉽게 예상되는 캐릭터라 살짝 아쉽더라고요. 물론 감독은 아마 지미의 성장에 집중을 하고 있는 듯 하지만 전자에 대한 아쉬움은 어쩔 수 없더라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허광한과 키요하라 카야의 비주얼과 케미가 굉장히 좋은 작품이었습니다. 사실 허광한이 실제로 키요하라보다 12살이 많은데 영화 속에선 키요하라가 4살 연상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키요하라에겐 살짝 미안하지만(?) 그 설정이 별로 어색하지 않더라고요 ㅎㅎ

 

약간의 아쉬움이 있지만 제 예상엔 앞서 언급한 두 작품만큼 이 작품도 몇 번의 재개봉을 할 정도로 꾸준한 사랑을 받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과연 어떤 성적을 낼지 벌써 궁금하네요.


우디알렌

하루라도 영화를 보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힐정도로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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