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박 MVIP 5편 채우려고 화요일 상봉에서 남은인생10년을 봤더랬습니다.
(메박 상봉 월화 한정 영화 9천원입니다. 쿠폰 적용도 됩니다)
호평도 자자하고 재개봉인데 50만을 넘었기에
로맨스를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츄라이해봤는데...
역시 제 취향은 아니었던..ㅎㅎㅎ
그리고 바로 다음날 본 <청춘 18x2 너에게로 가는길>
제작이 장첸이더군요.
허광한 영화 본건 <기억해, 우리가 사랑한 시간>이 유일했습니다.
심지어 그 영화는 분량도.....
아! 몰랐는데 <남은인생10년>과 감독이 같은 사람이라 놀랐습니다.
후지이 미치히토. 로맨스 전문인가 했더니 <신문기자> 감독이라 또 한번 깜놀 ㅎㅎ
청춘 18x2..는 (재차) 로맨스를 좋아하지 않아서 오히려 더 좋았던것 같습니다.
사랑보다는 어쩌면.. 스즈메??? 와는 다른 결의 로드무비랄까요??
여행을 동경하지만 현생에 매여있는 저로서는 대만과 일본 여행 대리만족이 느껴져서
참 좋았던 시간이었습니다.
허광한 배우 이전작들을 못봤는데 왜 인기 있는지 알겠더군요.
상견니는 아직도 영 안땡기는데 <메리마이데드바디>부터 한번 시도해봐야겠습니다.
일본 배우 키요하라 카야도 처음 보는 얼굴인데 마스크가 일본인보다도 한국인 느낌이 많이 나네요.
곧 개봉하는 출연작 <일초 앞, 일초 뒤>도 꼭 봐야겠습니다.
충격이었던 것은 키요하라 카야가 극중 허광한 보다 4살 연상으로 나왔는데
실제 나이 보니 허광한 90년생, 키요하라 02년생......예에에에에???
띠동갑이었어요??????
허광한 배우의 과거와 현재의 분위기 차이 대단합니다 ㅎㄷㄷㄷㄷ
봄과 여름, 겨울이 담겨있어 (가을은 아쉽) 계절감의 차이도 좋고,
대만과 일본의 시골풍경이 정감있어 여행 욕구가 매우 샘솟네요.
영화 보고 로케이션 궁금해서 찾아보다가 일본 사이트에서 발견한 로케이션을 첨부해봅니다.
https://happinet-phantom.com/seishun18x2/locationmap
스즈메만큼은 아니지만 지미의 일본내 이동경로가 어마어마하네요.
일본은 생각보다 정말 큽니다;;;
어마무시한 일본의 교통비를 떠올리며
분명 지미는 JR패스를 끊었겠지... 반드시 끊었어야한다...계속 생각했습니다ㅎㅎㅎ
대만 내에서도 이동거리가 꽤 멀었구요.
극중 인물들의 대사가 "거기, 멀어~"라고 몇번 나오는데 '멀다'라는게 사실 상대적이다보니
얼만큼 먼지 잘 와닿지 않는데 검색해보면 정말 먼 곳이 있었고, 생각보다 멀지 않은 곳도 있었습니다.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싶으신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로맨스 부담스러우신 분들께도 가볍게 추천드릴 수 있을것 같습니다.
아, 감독의 이전작 <남은인생 10년>을 보셨다면 반가운 사람들도 분명!!!!!
눈쌓인 일본시골 풍경에 너무 힐링이 되었던..
오겡끼데스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