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스포) <업> 후기 / 와... 영화는 역시 극장에서 봐야 됩니다

별 건 아닙니다 ㅋㅋㅋ

영화 후반부에 칼이 풍선 타고 날아가버린 러셀을 잡으러 갈 때 엘리와 같이 살 적 마련했던 가구들을 모조리 버리는데, 이게 마음의 짐을 내려놓는다는 의미임과 동시에 엘리와의 과거를 떠나보낸다는 의미로 보여서 좋더라고요.

그 외에도 처음엔 집 외부에 딸려있던 호스를 타고 올라가지 못했던 러셀이 칼의 구조 신호를 듣고 단숨에 호스를 타고 올라가는 장면도 좋았고요.

추가로 생각난 건 별이 빛나는 밤하늘을 배경으로 집이 띄워져있고, 칼이 집을 바라보며 엘리라고 부르는 게 뭔가 하늘의 별이 된 엘리를 표현하는 듯했네요

인사이드 아웃이랑 소울도 아직 안 본 눈인데 같은 감독 작품이라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