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주일 간 즐긴 심야 영화를 꼽아보니 7편이나 되네요
최근 보고 싶은 영화들이 쏟아지기도 했고, 좋아하는 영화관에 가려면 차를 타고도 꽤 거리가 있는터라 가는 김에 앵간하면 두편 씩은 보고 오다보니 금세 편 수가 늘어났습니다
심야 영화의 매력 포인트는 늦은 밤 혹은 새벽 감성으로 영화에 몰입할 수 있다는 점,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한산하고 어두운 길에서 영화의 여운을 계속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인 것 같습니다.
같이 영화를 보는 몇 안되는 사람들이랑 동지애도 느껴지구요. 예전에는 가격이 싸다는 이점도 있었는데 요즈음에 심야 할인은 아예 찾아볼 수가 없네요
그래도 다음 날 출근을 앞둔 심야 영화 관람은 아무래도 무리이긴 해서 당분간은 쉴 것 같아요
그나마 금요일이나 토요일이 부담없이 밤에 영화 즐기기엔 나쁘지 않지만 그 시간에는 커플이 너무 많더라구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