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언택트톡을 두 번 갔는데
그 중 한 편은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였고,
나머지 한 편이 며칠 전에 진행한 '존 오브 인터레스트'였어요. 🏕️
'악존않'과 '존오인' 두 영화는
흥미롭게도 몇 부분에서 공통점을 보였는데요. 🤔
1. 기존 영화들과는 차별화된 영상과 사운드의 독특한 플롯, 그리고 앙상블
2. 중간 혹은 결말의 이해가 잘 안 가는 이야기 또는 장면들
3. 전체적으로 드라이한 연출, 하지만 심도 있는 주제
이 공통점들이 두 영화를 왠지 모르게 비교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더라고요.
다만 큰 차이가 있다면
너무나도 궁금했던 부분에서
'악존않'은 GV를 들어도 이해가 잘 안 가는 부분이 있었던 반면,
(모두가 의아해하는 결말 부분이겠죠?) 🥲
'존오인'은 열화상 카메라 장면이라던지,
마지막에 잠시 현재 시점으로 오는 장면이라던지
이런 의아한 시퀀스가 GV를 통해 해결되었다는 점 정도랄까요? 🙂
(마지막 부분은 해결은 되었지만 그래도 아쉬움으로 남네요)
GV를 듣고 나니 언택트톡 선택한 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
'악존않'처럼 이번 '존오인' 역시 GV를 통해 들은 게 많다 보니
제 생각이 아닌 다른 것들을 많이 적을까 싶어 글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아, 강변에서 봤는데 관람객들 매너가 좋아서 너무 기분 좋게 나왔어요.
지난 번 압구정에서 본 '악존않'처럼
떡볶이 빌런 같은 분이 없어서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