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랜드>는 떠나간 사람들을 인공지능으로 복원시켜 소통가능하게끔 하는 서비스와 관련된 이야기를 그립니다.
특유의 설정과 소재로 캐릭터간의 아련함과 유대감을 잘 이끌어내어 만든 감정적인 씬들도 좋았고 CG를 통한 여러 영상미도 나름 괜찮았습니다. 출연 배우들의 비주얼과 연기합도 볼거리지만 특히 탕웨이라는 배우는 존재 자체만으로도 관객들에게 울림을 주는 대단한 아우라를 가진 배우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단조로운 흐름에 여러 작위적인 부분과 납득하기 힘든 빈약한 설득력때문에 서사와 감정선이 매끄럽게 와닿지는 않았습니다. 유명한 배우들로 여러 캐릭터를 보여주긴 하지만 비중과 깊이가 얕은 캐릭터도 몇몇 있었고 교차편집이 매끄럽게 느껴지진 않아서 장면장면들이 계속 따로 노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SF적 요소가 담긴 멀지 않은 미래의 서비스를 그리지만 풍부하거나 참신하게 그렸다고 말하기도 어렵다고 생각이 들었으며 전체적으로 영화가 늘어지고 몰입감이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
보기전에 기대한 것 보단 아쉽지만 좋았던 점이 없진 않았던 영화였습니다. 보는 사람따라 호불호는 조금 갈릴 것 같은데 출연 배우의 팬이시라면 한번쯤 봐도 괜찮다고 생각이 드네요
별점 : 2.3 / 5
밑에 약스포 가장 아쉬운점 하나있는데 안보셨으면 나중에 보세요
개인적으로는 특정 장면에서 로고가 계속 노골적으로 보이는 PPL과 그 부분에서 유독 어색한 CG 때문에 몰입이 와장창 깨졌습니다.
두 배우을 데리고 왜 그렇게...그쪽 언저리 장면만 좀 더 잘찍었어도 좋았을 것 같은데 정말 아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