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신 분들은 공감 하시겠지만
이 영화는 루돌프 회스 가족의 일상을 CCTV처럼 찍어내는 듯한 장면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기승전결로 이뤄지는 명확한 서사가 없는 영화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화에서 보여주고 있는 이미지와 음악이 무엇보다 중요한 영화라 생각합니다.
1. 절대 보여주지 않는 아우슈비츠
2. 소리와 불빛으로만 보여주는 아우슈비츠
3. 주인공 가족의 모습과 대비되는 여주엄마의 모습
4. 회스 가족의 갓난아기 막내의 울음소리와 연결되는 비명소리
5. 극 마지막에 루돌프 회스의 구토와 현재 시점의 아우슈비츠의 청소하는 모습의 교차편집
5가지로 요약할 수 있는 장면을 통해
다양한 해석을 할 수 있게 해주는데
저는 나치 홀로코스트에 대해 자세히 알지는 못해서 한계가 있었지만
요 5가지 만으로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생각합니다.
물론 영화에 서사가 딱히 없다보니 호불호가 많이 갈리겠다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