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도 완전 마지막에 오열하면서 봤던 기억이 있는데 사실 중간까진 1편만 못하네+감정들이 너무 많아서 정신이 좀 없네 느낌이었습니다.
근데 불안이 폭주하는 모습부터 완전 요즘 제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 갑자기 감정이입이 되더니
기쁨이가 절망하는 부분에서 눈물이 팍 터졌네요.
'어른이 되는 건 ~ ' 이부분이요.
오늘 제 하루를 돌아보면서 난 언제 웃었나 생각해봤더니 오래 함께했던 동료들이랑 옛날 추억 얘기할 때 잠깐 웃었더라고요. 라일리는 사춘기로 표현되었는데 픽사는 역시 어른들을 위한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회사라는 별칭답게 사춘기를 한참 전에 지나보낸 어른도 울리네요....
퇴근하자마자 보러와서 조금 실망할 뻔 했는데
이번에도 감정이들에게 힐링받고 집으로 돌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