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ge.png.jpg

 

오늘 <인사이드 아웃 2>를 보고 왔습니다. 더빙판으로 봤고요.

 

9년만에 나오는 속편이지만 개인적으로 요즘 디즈니란 브랜드에 물음표가 없진 않아서 기대보단 걱정을 많이 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렇게 봤는데... 뜬금없이 다 보고나니 <서울의 봄> 때 몇몇 관객분들이 심박수 체크하며 봤던 이유가 공감이 가더라고요.

 

이번 2편에 새롭게 등장한 감정 캐릭터들의 비중이 생각보다 엄청 컸는데, 특히 그 중 '불안'은 '기쁨'과 거의 투톱 주연이라고 봐도 될 정도로 분량이 많았습니다. 그런 두 캐릭터들이 각자의 역할을 맡으며 대립하게 되는데, 그 중에서 '불안'이란 캐릭터가 '와.. 쟤 정말 한대 때리고 싶다' 싶을 정도로 얄미운 모습들을 많이 비춰서... 재밌는데 동시에 화가 나는 신기한 경험을 했네요. 😅

 

이러한 감정들을 뒤로 하고 보면 볼수록 저도 알게 모르게 스트레스를 달고 사는 사람인지라 이야기가 진행되는걸 보면서 나는 어땠을까? 하며 스스로에게 되묻게 되더라고요. 전작처럼 주제의식과 메시지도 묵직해서 나 자신을 되돌아보지 않을 수 없는 매력을 가진 속편이었습니다. 

 

또 요런 캐릭터들의 매력을 한껏 살린 성우분들의 연기와 특별출연한(?) 이동욱 배우의 연기가 킬포였습니다 ㅎㅎ

 

4.5/5


profile 레이캬비크
Atachment
첨부 '1'
이전 다음 위로 아래로 스크랩 (1)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댓글 is inevitable "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파트너 계정 신청방법 및 가이드 file admin 2022.12.22 688403 96
공지 [CGV,MEGABOX,LOTTE CINEMA 정리] [52] file Bob 2022.09.18 805340 148
공지 💥💥무코 꿀기능 총정리💥💥 [108] file admin 2022.08.18 1137778 204
공지 무코 활동을 하면서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 & 팁들 [70] admin 2022.08.17 840977 151
공지 게시판 최종 안내 v 1.5 [66] admin 2022.08.16 1519333 143
공지 (필독) 무코 통합 이용규칙 v 1.9 admin 2022.08.15 599522 173
더보기
칼럼 <보통의 가족> 양심의 기운 빠진 외침 [5] file 카시모프 2024.10.17 35123 14
칼럼 <레드 룸스> T가 공감하는 방법 [28] file 카시모프 2024.10.10 153175 26
불판 10월 21일(월) 선착순 이벤트 불판 [15] update 아맞다 2024.10.18 38190 37
불판 10월 18일 금요일 선착순 이벤트 불판 [124] 은은 2024.10.17 60360 55
이벤트 <어프렌티스> 예매권 이벤트 [130] updatefile 지앤이 파트너 2024.10.14 74527 93
영화정보 <4월이 되면 그녀는>메인포스터 newfile
image
10:08 6 0
영화잡담 조커2에서 아쉬운부분을 스마일2에서 보상받은느낌 newfile
image
09:54 67 1
영화정보 <모아나 2> 러닝타임 newfile
image
09:53 167 1
영화잡담 드니 빌뇌브 대표작 순위 [1] new
09:44 226 2
영화잡담 이건 누가 당해도 빡칠것같네요.. newfile
image
09:21 795 0
후기/리뷰 (노스포)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를 봤는데... new
09:12 164 0
영화잡담 보통의 가족 궁금증 (강스포일러 포함) [15] new
profile W
08:55 382 1
영화잡담 <거룩한 밤: 데몬 헌티스> 프리퀄 웹툰 공개 newfile
image
08:45 194 0
영화정보 [스마일 2] 북미 개봉주 박스오피스 1위 [3] newfile
image
08:33 326 5
영화정보 [명탐정 코난 : 1000만달러의 펜타그램] 10월 30일 4DX 개봉 [5] newfile
image
08:02 504 0
영화정보 <보통의 가족> 개봉주 주말 박스오피스 1위 newfile
image
08:01 164 0
영화정보 송강호 박정민 [1승] 1차 포스터 [5] newfile
image
08:00 651 4
영화잡담 3주차에도 계속되는 <조커2> 폭락 행진 [12] new
02:40 1104 3
영화잡담 블룸하우스,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 영화화 작업 중 [2] new
02:28 277 2
후기/리뷰 (약스포) 트위스터스 4DX 후기 - 예전 관람 [1] new
02:18 202 0
영화잡담 구룡성채... 낭만이 있네요. [2] new
01:13 444 2
영화잡담 스마일2 보기전에 스마일1을 귀찮아서 볼까말까하다가 봤는데 재밌네요 [5] new
01:04 400 1
영화잡담 한국 극장영화의 멸망에 베팅할 것인가. [3] new
00:37 1109 6
10월 20일 박스오피스 [4] newfile
image
00:01 1255 13
후기/리뷰 [여름이 끝날 무렵의 라트라비아타]를 보고(약스포) newfile
image
23:54 209 1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 4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