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섬 가이즈>는 전원생활을 위해 시골에 두 남자가 집을 구하는데 험상궂은 외모 때문에 오해를 받으면서 생기는 일을 그립니다. <터커 & 데일 VS 이블>의 국내판 공식 리메이크작이라고 하는데 원작은 안봐서 뭐라 비교나 말은 못하겠지만 국내에서 자주 보기 힘든 부류의 상업영화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B급 감성이 묘하게 정성껏 담기면서 특유의 컨셉을 이용하여 주는 웃음 타율이 좋았습니다. 킬링포인트도 많고 최대한 억지스럽지 않게 웃음을 주려는 노력이 보여서 좋았고 우당탕탕 같은 느낌도 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유쾌한 분위기를 잃지 않아서 보면서 많이 웃었네요. 이성민과 이휘준 배우의 연기와 케미도 좋았고 공승연 배우와 범죄도시에서 FDA가 된 세계선을 보는듯한 박지환 배우도 보기 좋았습니다.
다만 포스터와 예고편에서는 잘나오지 않는 다른 장르가 혼합되는데 그러면서 주는 다양한 재미와 볼거리, 색다른 분위기도 있긴 하지만 사실 그 부분이 엄청 잘 어우러진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습니다.
대다수는 원작의 존재나 관련 정보를 찾아보면서까지 영화를 보지는 않을 것 같아서 보면서 이런 것도 나오네? 싶은게 호불호가 조금 갈리지 않을까 싶기도 했어요. 욕설도 종종 나오고 15세 관람가 정도의 수위도 몇개 나오기도 합니다.
사실 개연성이나 짜임새을 따지면서 보면 흠이 많고 어설픈 부분도 있지만 그런거 따지면서 볼 영화는 아니라고 생각이 들고 평소에 코미디 영화 좋아하시면 한번쯤 봐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보면서 내가 뭘 보고 있나 싶기도한데 묘하게 계속보게 되는 그런 독특한 매력이 있는 영화라고 생각듭니다
취향 좀 탈만한 영화같지만 대중적인 재미는 좋다고 생각들어서 입소문이나 홍보 잘되면 손익은 넘기지 않을까 싶고 여름에 개봉하는거는 좋은 선택 같습니다.
엔딩 크레딧 끝나고 쿠키 영상은 따로 없습니다
별점 : 3.1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