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를 보기 전에 읽으면 좋은 손석구님의 인터뷰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312/0000666544
요약하자면
- 현대자동차와의 자동차의 시선이라는 컨셉의 브랜디드 컨텐츠 (협업 광고 영상)
- 단순한 광고영상도 아니고 감독의 의중이 깊이 담긴 단편영화도 아닌 가볍게 즐길 스낵 무비가 목표
- 손석구님이 제작사를 설립했고, 기획과 투자는 스폰서가 제작과 감독은 연출진이 담당
- 기존의 2시간 포맷의 장편영화는 존재하면서 새로운 포맷의 숏폼의 스낵무비가 계속 나왔으면 하는 손석구님의 바람
여기서부터는 제 의견입니다.
일단 새로운 시도고 이런 시도는 언제나 응원합니다.
아무래도 큰 협찬을 기반으로 진행되어야 가능한 프로젝트인데 CGV와 현대자동차에서 크게 밀어줘서 가능한거 같았습니다
(천원관람, 대작급 무대인사와 GV, 엄청난 수량과 퀄리티의 굿즈)
광고영상임을 최대한 숨긴것은 좋았지만 태생적으로 브랜디드 컨텐츠라는 한계가 있고
연출을 보면 못 만든 영화는 절대 아닌데
13분을 관람하기 위해 극장까지 가는 몇배로 드는 시간을 투자할만 컨텐츠였나는 관람비와 굿즈를 지운다면 의문입니다.
(볼 메인 영화는 따로 있고 그 전에 잠깐 보는 영화라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요.)
제 2, 3의 밤낚시가 나오기를 기대하는데
단편 몸값처럼 짧지만 컨텐츠에 최적화된 숏폼 무비로 찾아봤으면 하네요
확실히 이번작품을 기준으로 든다면 이 영화 한편만을 위해 영화관까지 가는 왕복 n분을 투자하기엔 재미를 떠나서 절대적인 런닝타임이 부족하긴 합니다.
그러나 이런 상영방식이 조금씩 자리잡는다면 번화가 근처에 있는 영화관의 경우 하나의 수익적 돌파구가 될 수도 있을 것 같기도 해요!
나름의 시도는 아주 공감하고 박수치고 싶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