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시작과 함께 보여주는 전투기의 곡예쇼.
감독이 탑건 보고 인상 깊었나 봐요.
갑자기 독도 나와주며 국뽕도 낭낭하게 넣어주시고. (근데 배급사가 소니?)
초반 장면 없어도 영화에 큰 지장 없는데 왜 있는지 모르겠어요.
그럼에도 영화는 비교적 간결합니다. 1시간 40분이 채 안되는 영화라 적당한 분량 같습니다만
과하게 들어간 슬로우 쳐내고 쓸데 없는 장면 빼면 1시간 20분도 가능할 것 같네요.
여진구 배우 악역 연기 좋았습니다. 성동일 배우도 역시나 좋았구요.
하정우 배우는 개인적으로 수리남 같은 연기가 제일 어울린다고 생각하지만 여기서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김동욱 배우 연기는 별로 더라구요. 후반부 긴박한 상황에서 무전을 주고 받는데 1도 긴장감이 없었습니다. 톤 때문인지 어색하기만 하고 몰입을 엄청 망쳤어요.
후반부에 남발하는 슬로우에 영화가 엄청 늘어집니다. 악역도 더 악하게 표현했어도 좋았을 것 같네요.
cg짜치는 건... 이제 입이 아픕니다.
국내 영화 치곤 나쁘지 않다는 실드도 이제는 불가합니다.
자본 문제 등으로 cg에 한계가 있다해도 이를 커버하기 위한 노력이 보여져야 하는데 모르겠네요.
너무 모형 장난감 비행기 같습니다.
러닝타임이 1시간 40분이 안되서 큰 기대 없이 가볍게 보면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저도 기대를 아예 안하고 봐서 오히려 좋았습니다. 늘어지는 후반부만 빼면요.
4dx로 보면 더 좋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