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어머님께 하이재킹을 끊어 드렸습니다.
급하게 처리할 일이 있어서 극장에만 모셔드렸습니다.
팝콘 드시고 싶으시다고 하셔서 매점 갔더니 사람이 많더라고요.
간신히 시작전에 사드리고 나와서 볼일 보고 좀 전에 귀가했습니다.
어머님께 하이재킹 어떠셨냐고 여쭤보니.
"그 팝콘 내가 손에 쥐고 있다가 긴장되서 뒤로 갈수록 하나도 못먹었다.
아이고 저 나쁜놈이 누구니? 그 놈떄문에 고소한거 먹지도 못했다."
그러시면서 XXX가 XXX하더라까지 다 들었습니다.
일단 저는 마지막을 알고 영화를 보게 됐습니다. ㅎㅎㅎ
어머니가 막 기분좋게 흥분감을 이야기하셔서 좋네요.
영화를 안봐서 어떨지 모르겠지만
어머님은 재밌는 긴장감을 느끼셨네요.
하이재킹 평이 갈렸는데 그래도 재밌게 보셔서 저도 좋네요. ㅎ
주중에 한 번 봐바야겠습니다.
재밌게 보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