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콰이어트 플레이스 : 첫째 날>은 외계 생명체가 지구로 침공한 뉴욕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입니다.
시끌벅적한 도시가 아비규환으로 되면서 주는 재난+아포칼립스 물의 장르적 재미도 있고 콰이어트 플레이스 특유의 설정이 주는 재미도 역시 좋습니다. 마치 관객들도 도서관에 온 것마냥 숨죽이면서 보게 되는 상황의 몰입감과 긴장감도 좋고 군데군데 소리를 활용한 연출도 괜찮다고 느꼈습니다. 단순하지만 약간의 변주를 곁들인 서사도 마음에 들었고 영화 내의 고양이 보는 재미도 은근 쏠쏠하네요.
다만 컷간의 편집이 개인적으로는 조금 아쉽다고 느꼈고 프리퀄이지만 세계관을 확장하고 보충한다는 느낌이 아닌 여기서는 그런일이 있었다 느낌의 영화였던거 같습니다. 뉴욕을 배경으로 했지만 좀 저렴하게 찍은 감이 있다는 느낌도 어느정도 들긴 했어요. 블록버스터적인 볼거리도 있긴 하지만 분량이 그렇게 많진 않습니다
개인적으론 1,2편만큼 재밌게 봤고 전편들을 안보신 분이라도 충분히 즐길만한 영화라고 생각듭니다. 쿠키 영상은 따로 없고 돌비에서 봐서 괜찮긴 했는데 일반관에서 봐도 상관없겠다 싶네요
그리고 오늘 저녁엔 피자를 먹어야겠습니다
별점 : 3.3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