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질 끄는거 없이 속도감 있게 전개되는 작품이라 지루할 틈 없이 너무 재밌게 봤습니다!
이런 류의 영화라면 꼭 있을 신파요소도 적절하게 들어가서 엔딩에서 여운이 많이 남더군요.
극 중 처한 상황이 다르지만 <더문>처럼 관제탑과의 교신 같은걸로 러닝타임과 신파요소를 더 늘리지 않은건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70년대 낙후된 비행장과 비행씬도 잘 연출돼서 긴장감을 끌어올리는데 한 몫 했고 한정된 장소인 비행기 안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에 대처하는 주,조연들의 연기도 너무 좋았어요.
개그케로 나올 줄 알았던 성동일의 진지한 연기와 여진구의 살벌한 눈빛 연기가 최고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