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적인그녀는 개봉 당시 극장에서 봤는데..
클래식은 희한하게 지금까지도 안본눈이었습니다.
ost와 그 시절 감성이 <엽기적인 그녀>에서 쭉 이어지면서 2000년대초 뮤직비디오스러운 연출이 가득이네요. 그 취향은 아닌데 또 오랜만에 보다보니까 음 저땐 저랬지하며 추억에 젖어 봤습니다.
이기우, 조인성의 풋풋한 모습...
연기마저도 매우 풋풋...ㅋㅋㅋㅋㅋㅋ
손예진님 미모는 진짜 말.잇.못이었습니다.
여름특집 당원영으로 알고 있었는데
여름느낌이 진하게 나진 않네요.
이기우님 헤어스타일과 계절이 시간의 흐름대로 가지 않고 왔다갔다 해서 연결이 안되는게 몰입이 방해되었습니다.
나름 중요한 역할을 하는 반딧불 장면인데
입김이 하~~~~~~~~
반딧불 활동시기 6-7월입니다만....ㅎㅎㅎㅎㅎ
후반부의 파병씬은 파초같은거 보고
우리나라 어디 남쪽 지방에서 찍었겠지 했는데
엔딩크레딧에 필리핀 로케가 떠서 띠용??????
감독님, 제작비를 후반부에 불태우셨군요!!!!!
간간히 좀 개연성 개나준 장면들이 많아서
흐린눈 하고 보기 괴로운 장면들도..?
특히 연극이 끝나고 난뒤의 따귀박수 씬은
2024년의 시각으로 보니 등골이 서늘하네요 ㅎㄷㄷㄷㄷ
외국영화는 잘 모르겠는데
한국영화는 옛날영화보면 타임머신 타고온 미래인간이 된 기분이라 영화자체만의 감성에 별도로 또 다른 여러가지 감정을 느끼게 하네요.
멜로 싫어하지만
손예진님 미모와 조승우님의 열연, 조인성, 이기우님의 신인시절 풋풋한 모습에 약호 정도로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