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우연히, 우연히 ...
그러나... 반드시
추억은 비를 타고, 메박 옛날 티켓
왕년의 포카리 걸, 이렇게 이쁜줄 까맣게 잊고 있다가 이번에 새삼 느꼈어요.
(매점 장면에서 그 음료 광고포스터가 손예진 얼굴 클로즈업에 같이 잡혀서 우스웠네요ㅋ)
진짜 사진 인화한걸 줄줄은 몰랐어요. 맨질 맨질
티켓뒷면 - '영화속 한장면, 젊은 날의 추억이 깃든 곳들 (종합관이 빠졌네 ㅎ)'
'손예진이 백양로를 달린다, 스무살 나도 따라 달린다.'
까맣게 잊고 있다가 오늘 다시 보고 기억이 돌아온 노래, 자꾸 흥얼거리게 되요 ^^
델리스파이스 '고백'
2018년에 디지털화 해서 전국적으로 재상영 했고
2021년에는 소규모로 재상영한거 같더군요.
언제 다시 할지 모르니 오늘은 참 좋은 기억으로 남을거 같습니다.
20년전 대사처리가 텍스트도 그렇지만 호흡이라던지 끊어 말하기가 지금하곤 너무 차이가 나서 새삼 놀랬고
가끔 (아주 많이) 오글거리는 대사때문에 웃음이 났어요 ^^
눈물도 함께... ㅋ
오랜만에 보는데 여전히 좋았습니다. 촌스럽고 오글거리는 면이 있지만 클래식이 제목이자 컨텐츠니까 거기서 오는 매력이 있더라구요. 부모님 이야긴 최초 개봉 당시에도 꽤 옛날 이야긴데 이제는 더 어마어마한 옛날?로 느껴지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