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기대를 하고 본건 아니지만..
재상영급 퀄리티는 있겠지 했는데..
요즘 본 재상영 영화들 중에선 제일 실망했네요..
애기 연기는 사실 기대는 안했지만 그냥 어딜가나있는 아역 세워놔도 저정도는 할것같고..
예전에 한참 일본영화들 많이보다가
일본개그영화에 조금 질려서 미스터 맥도날드 이후로 일본영화 단절하고 잘 안봤는데
그때의 느낌이 스멀스멀올라오네요..
전체적인 스토리는 좋은데 쌍팔년도 감성이라 도덕적 불편함을 감수하더라도..
전형적인 일본 몸개그는 쓴웃음도 짓기 힘들더라구요..
이 영화를 따라한것같은 파송송계란탁이 훨씬 낫다고 해야할까ㅋㅋ
음악은 뭐 말할게 없이 좋고..
잎파리 모자처럼 쓰고다니는거나 마지막에 이름알해주는것도
다 좋긴했는데..
결국 애한테는 도박 술 여자 경륜 노숙 도둑질 폭력 이런것만 보여준거같은데..
힐링물이라고 하기도 뭐하고..
별로 기대 안했는데도 기대를 못미쳤네요 슬픕니다.
포스터 대신 슬라이드 받아서 이러는건 아닙니다.
부모도 없고 바쁜 할머니때문에 아무것도 못하는 아이를 도와줄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결국 그를 돕는 것은 도박이나 좋아하고 여자좋아하는 어른이 되지 못한 어른뿐이지요
그럼에도 서로 여행하면서 서로 어른이 되고 아이가 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