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 미 투 더 문>은 아폴로 11호를 달에 쏘아 올리는 과정을 그리는 영화입니다. 로켓 그 자체보다는 로켓 바깥에서 고군분투하는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를 더 많이 그리는 오피스물에 더 가깝습니다
달착륙이 진짜냐 아니냐는 음모론을 소재로 하면서 어둡기보다는 낙관적으로 그리고, 위트있고 로맨틱하게 이야기를 담아낸게 보기 좋았습니다. 진실과 거짓에 관한 고찰 또한 이야기 안에 잘 녹여냈고 가상의 이야기와 인물들이지만 꽤나 현실적이고 그럴싸하게 그려놔서 은근 또 몰입이 되더라구요.
미국적인 요소가 많지만 보면서 걸리는건 딱히 없었습니다
너무 찐득하거나 과하지않은 로맨스 농도도 딱 보기 좋았고 특히 스칼렛 요한슨의 비주얼과 매력이 폭발하는 영화가 아닐까 싶네요. 너무 이쁘고 사랑스럽게 나옵니다
다만 영화는 좀 단조롭고 전형적이라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대사들은 센스있게 잘짰지만 연출력이 크게 도드라지는 부분은 없었던 것같고 아..이 부분은 좀 긴데? 하는 부분도 몇군데 있었어요. (10분 정도만 줄였으면)
그리고 영화의 유머 코드와 로맨스 케미가 취향에 안맞는다면 딱히 재미를 못느끼지 않을까 싶기도 했습니다
무난한 감은 있지만 기대가 크게 안높다면 한번쯤 볼만하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별점 : 3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