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시놉시스 등 내용은 아무것도 모르는 채로 봐서 자연재해와 관련한 재난물인가 했는데 아니더군요.
그래서 초반에 상황설정을 그렇게 만들어 나가는 건 좀 작위적인 게 너무 눈에 띄네 싶으면서도 스토리상 환경은 그렇게 만들어야 하니 대충 이해하면서 넘어갔고...
정형화된 캐릭터들, 클리셰적 전개 모두 어차피 헐리우드나 여기나 재난물에 비슷하게 나오는 것들이고 과하지 않게 넣어져서 그러려니 했네요.
초반 개들 cg가 좀 많이 어색했고 배우들 대사 발음이 음향과 함께 뭉개져 들리는 부분이 있는 게 좀 아쉬웠구요.
소재가 특이해서 좋았고, 이런 재난물에서 기대하는 박진감 넘치는 현장성 연출에서 전 꽤나 긴장감있게 봤기에 킬링타임용으로 무난히 볼만하다 생각했어요.
배우들도 모두 제 몫에 맞게 연기 잘해주고요,
주지훈 배우는 역시 대사 치고빠지며 느낌살리기 참 잘해요.
처음에 이선균 배우 등장할 때 괜히 짠하던 느낌이 영화에 몰입하다보니 잊혀졌는데, 후반부 환한 미소 보며 다시금 가슴이 좀 아파졌어요.
어쨌든 이 정도면 스토리에 허점은 있을지언정 박진감있게 현장성 느낄 수 있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만한 영화라고 봅니다.
관람일 : 2024년 7월 12일 (☆2.5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