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주> 늦은 간략 호 후기
대립되는 두 인물이 놓인 상황과 맞닿을 때의 심리 묘사와 표정, 그리고 클라이막스로 다다르는 여정이 지루하지가 않았습니다. 탈주 과정은 속도감 있게 진행되어, 상영 길이가 짧게 느껴질만큼 전반적으로 몰입하여 볼 수 있었습니다. 다만,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너무 깨끗한 정복, 위생 상태, 군 시설 등이 사실과 다른 어설픔으로 다가와 영화 초반에는 몰입에 약간의 방해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다큐멘터리가 아니다'라고 생각한 뒤로는 다행이게도 신경이 덜 쓰였고, 끝까지 집중하여 함께 달릴 수 있었습니다.
영화를 지루함 없이 잘 보았기에 관람을 추천드립니다!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