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가는 지점도 역시나 본 건 모두 찍힘이 발생해 있어서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난감한 듯 하네요.
이번 제작을 보며 두 가지 큰 문제가 있다고 느꼈는데 역시 가장 큰 문제점은
본인들이 어렵게 만든 기본 규격 품목의 품질과 보관을 놓쳐서라고 생각합니다.
업계에서 표준을 만든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죠.
그럼에도 오티는 다른 극장들 보다 빠르게 공식 지급 품목을 선보이며
특히 외부에서도 비공식 오티나 비슷한 규격의 티켓들이 차용할 정도로
아트카드나 필마, TTT와 비교해 우위에 있는 표준을 만든 상황입니다.
특히 이를 바탕으로 오티북 시리즈나 보관 틴케이스 같은 물품 판매도 병행하고 있고,
그 덕분에 오티북과 같은 선상에서 포스트북도 나올 수 있어
잠재적인 기업의 매출이나 이익 관리에도 중요할 겁니다.
그런데 최근 보면 부속품이나 신기한 아이디어에 몰려
가장 중요한 기본 품목의 품질과 보관이 후순위가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두 번째로 문제가 되는 지점은 이런 돌발적인 디자인 부분이가
고객 불편을 증가시키고 CS상의 어려움이라는 문제를 만든다는 겁니다.
오늘도 지급하는 상황을 보면 지점 근무자들이 떳떳하기 쉽지 않아요.
교환 여부를 떠나서 왜 이러냐고 묻고 답하는 것 만으로도 부담이죠.
자꾸 오티 소장을 자극하는 쪽으로만 제작이 몰리는 듯 하지만
막상 지급하는 극장에서는 증정 자체에 의미를 둔다고 강조하며
교환이나 환불도 불가하다는 입장이라서 이질감도 크구요.
그 외 여러 상황은 언급하지 않고 싶네요;;;
결국, 오티북에 보관이 어려운 부속은 분명 신기하고 반갑습니다.
다만 나눔 게시판만 보더라도 규격을 벗어나는 굿즈는
결국 시간이 흐르면 나눔하면서도 애매하게 느껴질 수 있을 정도입니다.
본질을 잃어가다가는 디자인팀 이직 시 포트폴리오 용도에 그치게 될 뿐이라는 의견입니다.
그래도 여전히 오티팀을 신뢰하는 만큼 이번 기회에 한 번 의견들 보고 재정비하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