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 카피타노의 뜻을 전혀 모르고 봤는데 마지막 주인공을 보며 깨달았고 들려오는 소리가 엄청 무섭기도 하면서 희망을 바라보는 심장소리처럼 들리는 멋진 엔딩이었네요! 제목 뜻 모르고 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보다 나은 삶을 위해, 꿈을 펼치기위해, 돈을 벌기 위해 그저 유럽드림을 꿈꾸며 가는 사람들과 이것을 알고 그들을 이용하여 돈을 챙기는 사람들, 국경의 현실 들을 보여줍니다
16세 중학생나이인 소년과 함께하는 여정은 험난하지만 희망과 따뜻함이 함께 합니다
여동생들과 엄마를 생각하는 마음과 행동, 아빠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던 인연, 함께 떠났던 사촌, 같은 나라 사람이라고 챙겨주는 사람들 등 여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건 사람이었네요
세네갈 다카르에서 이탈리아까지의 여정은 생각치 못한 로드무비였습니다
버스를 타고 떠나 국경을 넘고 사하라사막을 지나 리비아에서 배를 타고 지중해를 건너는 시간까지 영화가 구성되어있고 모래먼지날리며 달리는 버스와 트럭이 작아지며 광활한 사막과 평지를 보여주거나 넓은 바다가운데 이동하는 배를 보여주는 장면들이 많았습니다
멀리서보면 희극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라는 말처럼 높은 시점의 카메라로 보는 자연 속 그들의 모습은
유럽국가들의 난민문제나 지중해, 대서양을 건너던 난민들의 배가 침몰했다 등 인터넷뉴스 기사제목이나 항상 틀어져있는 YTN 뉴스화면을 눈과 귀로 흘려듣는 내가 가진 난민과 그들에 대한 인식이라는 것으로 다가왔습니다
로드무비면서 성장은 빠질 수가 없죠-
이렇게 힘들고 목숨이 걸리고 불법적인 상황이 아이러니하지만 계속해서 이겨내는 어린 주인공의 마음이 커져가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엔딩크레딧과 함께 나오는 ost는 초반에 주인공이 만든 가사와 노래가 멋지게 편곡되어 나와서 음악을 꿈꾸는 주인공의 미래와 희망적인 생각을 해보게하네요-
엔딩크레딧과 아티스트 뱃지에 나오는 세네갈 다카르에서 이탈리아까지의 지도와 표시된 이동선으로 엄청난 거리라는 것이 확 와닿았고
뱃지에 나온 공중에 뜬 여인같은 판타지적인 모습이 영화에도 몇 등장하는데 어린 주인공과 성격을 표현하는 재미난 요소였습니다
단순히 배가 가야할 길을 위한 나침반이 아닌 더 험난할 미래와 세상속에서 길을 잃지않도록 주인공의 꿈과 마음을 향하는 나침반이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