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가 왜 특별관 위주의 마케팅을 하는지 충분히 이해가는 효과였습니다.
제가 본 지점은 스탠다드급 이었고 좌석은 중블 의자 끝이라 스크린과 효과를 느끼기엔 최적이었습니다.
작년에 분노의질주 질주를 용포디(프라임 아니고 일반 스탠다드석)으로 봤을때 모션이 너무 강하고 미친듯이 흔들어서 멀미는 아니지만 두통이 심하게 왔어서 격한 모션을 즐기지도 않고 4dx 라는 포맷보단 아맥이랑 스엑을 선호하긴 합니다.
익스트림 단계라 해서 분노의 질주처럼 두통 생길까봐 약까지 챙겨갔는데 괜히 오버했습니다. 트위스터스는 모션만 격한게 아니라 재난 영화 답게 모션과 더불어 바람, 진동, 환경 효과가 적절히 잘 활용 되었고 이 모든게 잘 어울려서 익스트림 단계가 어울러진게 아닌가 싶습니다.
대신 스크린의 흠뻑 젖은 배우들과 달리 워터 효과는 생각보다 적어서 아쉬웠습니다.
영화를 보기 전에 공개된 포스터들 보면서 별로인데 느꼈는데 영화를 보고나니 포스터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국에선 토네이도를 겪을 일이 없지만 미국에선 해마다 많은 피해가 발생하는 토네이도가 마냥 영화로만 보기에 가볍지 않을 소재란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나저나 미국은 토네이도 투어도 있다던데 영화보고 나니 저같은 쫄보는 돈 줘도 그 투어 못 갈거 같네요ㅋㅋㅋㅋ
관람에 방해 안될 정도로 적당히 나온 느낌?
영화 고증 확실히 했으면 우비 쓰고 봐야 했을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