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개인적으로는 호입니다.
캐릭터들이 그렇게 행동하는 것에 대한 이유도 확실하고
배우님들 연기도 굉장히 좋네요. 튀는 배우님 한분도 없이 정말 딱 맞는 옷을 입은듯한 느낌의 영화였습니다.
그럼에도 아쉬웠던 점을 뽑아보자면 이종석 배우님 배역의 빌런의 깊이라고 생각해요.
아무래도 최근 나왔던 한국 재난물인 <비상선언>의 임시완 배우님과의 비교가 안될수가 없는데요.
임시완 배우님이 보여주셨던 연기에서는 "얘는 진짜 또라이구나... 무섭다."라는 생각이 절로 났지만
이종석 배우님은 "왜 또라이인 척 하는거지...?"라는 느낌이였네요.
좀 더 잔혹하게 캐릭터를 만들었으면 좀 더 긴박한 느낌을 가질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솔직히 분진이 아파트 높이만큼 올라왔는데 아무리 방폭복 입었다고 해도 그정도로만 다친다는게 ㅎㅎ;;)
굉장히 재미있게 봐서 그런가 아쉬운 점이 굉장히 크게 다가오는 영화였네요. 그래도 지금 개봉한 영화들 중에서는 추천할만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점수 : 3.5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