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코님 나눔으로 봤는데 정말 재밌었어요.
올해의 영화탑은 여전히 헤어질결심이지만 다섯손가락안에 듭니다.
-요린고스 란티모스감독이 미드소마를 만들면 이런 느낌일까 싶었네요. 아무나 초대받을수없는 1400불짜리 파인다이닝을 서비스받으면서 생기는 서스펜스가 장난아닌데 다보고나서 번아웃 온 요리사의 힐링 아닌가싶었습니다.그런데 영화가 블랙코메디고 제취향에 맞아서인지 웃겼어요.
- 얼굴만 봐도 좋은사람같은 니콜라스 홀트를 그렇게 그리는것은 더 페이버릿에서 할리로 봤던 충격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여기서도 배우가 가진이미지와 캐릭터의 갭이 정말 신선해서 좋네요.
-아무정보없이 영화를 보기시작했는데 처음 레스토랑에 도착해서 모든 손님들이 들어가고 마고가 닫혀지는 문을 보는 쇼트에서 앞으로 일어날 일이 예상되긴했어요.
-수석세프의 거창한 계획을 다른 세프들이 찬동하게 한거가 가스라이팅이 느껴집니다.또한 영화내내 군대와 같은 군기에 깜짝깜작 놀라곤 했는데 슬로윜 바로밑의 세프는 만들어진 몸과 근육 ,머리헤어등이 전직군인인가 했어요.
-마지막 대단원에 위에서 내려다보는 쇼트에서 지금까지 서비스된 음식의 완성이 이루어진다는거가 아트의 경지네요.
-다보나서 슬로윅이 만드는 치즈가 흘러내리는 특정음식을 먹고싶어졌어요.근데 전 제가 소중하니 참아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