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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의 신부 김대건

 

국사시간에 배운 내용은 이게 전부.

그가 어떤 신분과 배경에서, 어떤 과정을 거쳐,

어떻게 최초의 신부가 되었는지는 전혀 기술되어있지 않았던 교과서.

그런 교과서에서 읽은 내용으로는

'아, 신부가 되었나보다'

정도의 감흥만.

 

그런데

영화에서 보여준 그의 행로는

그 당시 아무도 가지않은 길.

가고나서야 그 뒤를 따라 만들어지는 길.

수많은 난관과 고난이 놓여 있는 길이었습니다.

이런 선구자가 있어 우리나라 역사의 한 페이지가 채워지는 거지

라는 생각에 눈시울이 뜨거워지는 영화였습니다.

 

분명 단점도 존재하는 영화입니다.

너무나 정직하고 순차적으로 신부님의 생애를 따라가다보니 

극적 재미는 많이 떨어집니다.

그래도 종교랑은 상관없이(전 무교입니다)

우리 역사의 한 페이지를 이룬 성인을,

단 한줄로만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그가 지향했던 것을 따라가며 감상해볼 수 있는 의미있는 영화였습니다.

 

그리고 무대인사!

윤시윤 배우님이 이 영화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압도적이라서 그런지 

배역, 연기 등등에 대한 고민이 많았나봅니다.

어깨가 많이 무거웠나봐요. 본인 연기에 대한 애정어린 조언을 관객들에게 부탁하더라고요.

그래도 

바르고 신심깊고 건실한 청년!

이 수식어구가 정말 잘 어울리는 배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김대건 신부님 역할로 다른 배우가 떠오르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웃는 모습이 참 예뻐서 맘에 들었는데 무대인사 사진퀄이  많이 안좋아 속상합니다😥

 

20221124_205411.jpg

20221124_205440.jpg

20221124_205607.jpg

 

 

+ 약간의 나눔(?)소동이 있었던 그 티켓으로 본 시사회였습니다.😅

좋은 기회 주신 무코님! 감사합니다 ☺️

그리고 허탕치신 무코님! 다음에 더 좋은 기회로 좋은 영화 보세요^^

여튼 잘 마무리돼서 다행입니다.


profile 체피리그렌스

2022. 아직까지 올해의 영화는 탑건! 연말까지 매주 관람하자!!

2023. 슬램덩크와 같은 시대를 살아갈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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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세상 2022.11.25 02:33
    저도 무교라 종교 색채가 있는 영화는 잘 안보는 편인데 이 영화는 종교적인 관점보다 역사적인 관점에서 다가가도 괜찮을것 같아서 관람 계획중입니다.
    상영시간도 꽤 기네요...
  • @영화세상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체피리그렌스 2022.11.25 02:38
    네. 쫌 깁니다. 그래도 이야기가 쉴 새없이 빽빽히 채워져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길다는 느낌이 없었어요.ㅎ 역사적인 관점으로 다가가시는 거 추천합니다👍
  • profile
    조쉬하트넷 2022.11.25 03:42
    우와 진짜 가까이 있으셨나봐요~~
  • @조쉬하트넷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체피리그렌스 2022.11.25 08:11
    네. 영환 중간에서 봤는데요, 끝나고 나가려는 데 무대인사 있다고 해서 근처 비어있는 자리에 앉았습니다.ㅎ
  • profile
    인스타그램 2022.11.25 09:40

    종교인이지만 영화에서까지 종교이야기를 보고싶진않아 영화를 망설이고 있었는데 시사후기들이 다 좋네요. 봐야겠어요. 비종교인 눈에 불편하지않는다는 점이 제일 끌립니다. 후기 감사합니다!

  • @인스타그램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체피리그렌스 2022.11.25 14:19
    네. 저는 무교인데요, 종교적인 영화라기보다는 격변의 시기를 온몸으로 살아간, 자신의 신념에 묵직하고 충실했던 한 청년이 보였습니다.
  • 영화에무친자 2022.11.25 09:49
    오... 시사회 후기 좋은거 보니 관람해봐야겠네요 ㅎㅎ;
  • @영화에무친자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체피리그렌스 2022.11.25 14:18
    한 번쯤 관람하시기를 추천드릴 만합니다. 다만 긴 러닝타임을 견디셔야 합니다.^^;;
  • 스턴트맨마이크 2022.11.25 12:53
    ㅎㅎㅎ 근데.. 이거 원래 무대인사 일정이 없던거였죠??
  • @스턴트맨마이크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체피리그렌스 2022.11.25 14:17
    네. 그런가봐요. 막 나가려는데 어떤 관계자분이 들어와서 급하게 말씀하더라고요.ㅎ
  • @체피리그렌스님에게 보내는 답글
    스턴트맨마이크 2022.11.25 14:31
    오 그렇게 갑자기 무인이 잡히기도 하는군요 ㅎㅎ
  • @스턴트맨마이크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체피리그렌스 2022.11.25 16:26
    그래서 제가 덕분에 횡재했네요.ㅎㅎ 미리 아셨다면 수욜시사회를 나눔하셨겠죠?😆
  • @체피리그렌스님에게 보내는 답글
    스턴트맨마이크 2022.11.25 16:45
    아 수욜꺼가 무대인사 시사회였어서 ㅎㅎ 암튼 좋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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