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똥빵 진짜로 있습니다..... 이왜진
(원본:https://www.google.com/url?sa=i&url=http%3A%2F%2Fm.blog.naver.com%2Fdarkroomep1%2F220638166416&psig=AOvVaw2G6ANvVqpR6YSmfLIUp309&ust=1669445338225000&source=images&cd=vfe&ved=0CBEQjhxqFwoTCND8tdXeyPsCFQAAAAAdAAAAABAJ)
영화 '놈이 우리 안에 있다'는 관리원으로서 어느 마을로 가게된 핀은 마을이 눈사태로 고립되면서 이상한 사건과 살인 사건을 맞이하게 되면서 진상과 범인을 추적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우선 이 영화의 장르를 소개하자면 호러+블랙코미디+추리물이며 비율은 약 10%: 60%: 30%이라 생각합니다.
먼저 호러물의 경우 시놉시스를 통해 미스터리 스릴러로 보이겠지만 마치 해피 데스데이 시리즈처럼 호러보단 블랙 코미디로 소화해서 그리 무섭지 않습니다. 그나마 무서운 장면들은 점프 스케어로만 내기에 공포 영화를 기대하다간 실망하실 것 입니다.
또한 추리물 역시 호러에 비하면 많은 비중이 있으며 전에 무코분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탐정물의 클리셰(제목처럼 생존자 중에 범인이 있다던지, 클로즈드 서클 등)가 등장하지만 추리 과정이나 복선은 정말 빈약합니다. 영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총 12명이지만 시간이 고작 1시간 39분밖에 안되어 대다수의 등장인물들은 미스터리니 복선을 까기는 커녕 개그만 놓다가 퇴장당하고 맙니다. 까놓고 말해서 초기의 명탐정 코난 극장판이나 몇달전에 개봉한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보다 못한 수준이라 합니다. 짱구와 비교하면 짱구한테 실례일 정도입니다.
그래서 호러와 추리가 완전 실패한 상태에서 영화가 그나마 남긴 것은 바로 이 영화의 특이점인 블랙 코미디라고 하겠습니다. 대다수 추리물과 다르게 이 영화는 앞서 말했듯이 코미디가 제법 강한데 이게 단순 개그로 끝내는게 아닌 스토리까지 영향을 줍니다. 그래서 정말 진부하고 지루한 초반부터 중반까지와는 다르게 미스터리 파트가 시작되면 괴상하게 이야기가 변해지는게 인상적입니다. 또한 12명이나 등장하는 인물들도 뭐 복선이나 플롯이 빈약하지만 이러한 블랙 코미디로 거의 빠꾸 없이 돌변하는 것도 볼만합니다. 이 순간이 마치 현대 추리물의 걸작 나이브스 아웃 1편의 가족들이 생각나기도 했습니다. 또한 제법 클리셰 뒤틀기까지 이용해 관객들의 심장을 터질까 말까 만들게 하고요.
그래서 이 영화는 정말 맛이 없어보일 재료들을 그나마 기괴하고 독창성있는 코미디로 힘을 내세웠지만 안타깝게도 영화 자체는 구하지 못했습니다. 블랙 코미디만 살렸지 추리와 호러를 전혀 못살려 긴장감은 오직 점프 스케어만 생기고 클라이막스와 엔딩 역시 배우의 연기가 볼만할 뿐 그 외엔 없습니다. 만약 추리물을 기대하신다면 다음달에 나올 나이브스 아웃 2를, 호러및 스릴러물을 기대하신다면 세이레(다만 이 영화는 심리 호러라 호불호 생길 것 입니다.)나 올빼미를 관람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별점: 2.5/5
한줄평(스포유)
범인이 열심히 안해도 다 되는 개판인 곳에서도 선함을 믿어라
제목에 '스포'를 넣어야 저 기능이 활성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