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생은 조선 최초의 신부인 김대건 신부의 일대기를 담은 영화였습니다. 이 영화는 종교 영화임으로 천주교인이 아닌 일반인의 관점에서의 후기입니다.
개인적으로 김대건 신부에 대한 호기심 때문에 보게 되었는데 영화가 전반적으로 교육용 다큐멘터리처럼 김대건 신부의 일대기를 쭉 서술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천주교인이 아니라면 지루하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그 당시 중국과 영국과의 아편전쟁이라던지 시대상을 보여줘서 그런 점에서는 흥미로웠고 연기력 좋은 배우들이 많이 나와서 슬픈 분위기는 잘 표현되었으나 전반적으로 계속 무거운 분위기라 기대보단 강하게 가슴을 울리진 못했던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역사를 좋아하는 사람이나 김대건 신부의 일대기가 궁금한 사람이라면 또는 교육적인 목적으로 괜찮은 영화였습니다. 하지만 여느 다른 영화 같은 재미를 기대한다면 실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또 팝콘 무비가 아니라서 다른 면으로 다소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좀 들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