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시절이였던가, 그 시절 비디오 가게가 아니라면
텔레비전에서 영화를 볼 수 있었던 유일한 방법은
주말 밤 토요명화를 기다리던 것뿐이었었죠.
당시 더빙판으로 이 영화를 스치듯 보았었는데,
개봉후 30년이 지난 영화를 오늘에서야 다시 보니
설정과 스토리의 진부함이나 개연성 부족이 눈에 띄기는 합니다.
(특히 마지막 시상식씬 테러장면은,
아무리 영화적 허용이라지만 좀..
어릴땐 몰랐는데, 다시보니 좀 깨네요.ㅋㅋㅋ)
그러나 한편으로는 그 모든 자질구레한 단점들을
휘트니의 너무도 유명한 ost들이 다 덮어버리는.
한마디로 평하자면 노래를 듣는데 영화라는 겉가지가
자꾸만 방해하는 느낌이랄까요. ㅎㅎ
이정도면 영화 자체가 별로일지라도
ost 만으로 가산점 별 하나를 얹어 주기에 충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3.0/5.0
#보디가드 #휘트니휴스턴 #케빈코스트너 #워너필름소사이어티
다시 보면 저도 실망스러운 점이 보일 수도 있겠지만 정말 주옥같은 명곡들이 싹 커버하고도 남을 것 같아요. 왠 다~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