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썬은 기억에 관한 영화입니다.
그때는 몰랐는데 어른이 되서 돌이켜 생각해보니 알게된것.
누구나 그런 경험은 다 있을 거라고 봅니다.
그런면에서 보편적인 공감대가 있는 영화라고 생각하는데
특히 이 영화가 마음 아팠던건
그때는 성정체성에 눈뜰 시기라 미처 몰랐는데
성인이 되고 아이까지 생기고 보니
죽은 아버지에 대해 이해하게 되었다는게 핵심인데
이 영화의 라스트씬은 그걸 영화적으로 너무 절묘하게 표현해서
보는 순간 이건 절대 못잊을것 같다 싶더라구요.
죽은 아버지에 대해 이해하게 되었다는게 핵심인데"
정성일 평론가가 영화 해설할 때 짚어준 핵심인데 정확히 말씀해주시니 놀랍기도 하고 반갑기도 하네요. 저도 처음에는 이런 부분까지는 캐치하지 못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