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브레이크 시간 맞쳐 아트나인에
12:30분쯤 도착했는데
제 앞에 25분 정도 대기 하고
계셨습니다. 처음 스텝분의 설명은
이미 초반에 소진된 포스터는 체크
해 놨으니 확인하시고(사누최, 성적표, 썸머등)
2장에서 3장으로 바뀌었고 초시계 시간은
동일하다 였습니다. 여기까진 굿 근데 왠걸?
제 앞에 15분 정도 남았을때 스텝분이
무제한으로 가져가도 된다고 룰을
바꾸는 겁니다ㄷㄷ 도대체 이유는
모르겠지만... 평일에도 포스터 겟 하러
꽤 많이 오셨고 오후 3시까지 하는 행사인데
이걸? 아직 오후 1시도 안됐는데ㄷㄷ 왜지?
그때부터 몇몇분들이 초시계 시작에 맞쳐
막 쓸어 담더니 어떤 남성분은 30장 정도
챙긴거 같더라구요. 같은 포스터도 3~4장씩
가져가시는거 같고 나가려다 아쉬웠는지
돌아서서 바로 앞 포스터 또 가져가고
최소한의 갯수 무제한일지라도 뒷사람을
위해 종류별로 1장 이상은 중복으로
가져가지 마세요 정도는 장치해 놨어야 했는데
제 차례가 왔을땐 거의 다 털리고
종류별로 10~12 종류 정도의 포스터만
남아있었습니다. 전 남은 포스터 중
그나마 외국 오리지널 포스터
7장 겟 하고 끝냈습니다
더 놀라운건 나갈때 보니 아까 그 포스터
쓸어담았던 그 남성분이 아직 부족하셨는지
다시 줄서 계시더라구요.(물론 이게 문제는
없습니다. 아트나인 측에서도 초시계 시간
안에만 가져가라는거지 그 횟수 제한을
두진 않았습니다) 나중에 로비에서 그분
이야기를 얼핏 들었는데 함께 온 일행한테
한 대사가 예술이였습니다.
"이게 돈이 얼마야~"
하면서 내일 대국전 나눔 이벤트도 오신다고
하더라구요. 다른 분들중에서도 노란 이마트
가방이 포스터로 빡빡해져서 안 들어갈만큼
채워가신분도 있었습니다
무료 이벤트라 아트나인 측에서
갑자기 무제한으로 바꾼것에 대해
뭐라 할순 없지만.. 작년엔 주말이라
더 인원도 많고 혼잡했음에도 불구하고
양보다 질이라고 3분안에 내가 원하는
3장의 포스터를 꼼꼼히 고르는 스릴과
뭔가 찾는 보람이 있었는데. 갑자기 바뀌어
버린 진행에 조금 아쉬움도 있네요..ㅠ
그래도 이렇게나마 좋은 무료 나눔 감사하고
아트나인 10주년 축하드립니다! 번창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