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영화 후기글에 반대 성향의 댓글을 다는 분들이 눈에 띄는데 아무리 개인의 발언이 자유로운 민주주의 사회이지만 참으로 불필요한 댓글이라고 생각합니다.
후기는 어디까지나 영화라는 상품 혹은 컨텐츠를 여러 형태로 구매하고 감상한 후 느낀 개인의 소감과 평가를 적는 글입니다. 따라서 개인의 좋고 싫음이 분명히 드러날 수 밖에 없죠. 즉 다수의 다양한 의견 교환을 염두에 두고 작성하는 토론 성향의 글이 아닙니다. 그런데 거기다 대고 굳이 나는 좋았네 별로였네 토를 달 필요가 있을까요? 그런 분들 보면 심리적 기저에 '니가 본 감상은 틀렸어. 내가 본게 정확해.' 라는 꼰대 의식이 깔려있는 것 같습니다.
무코 통합 이용 규칙 제 15항에도 명시되어 있듯이 후기 글에서 글의 성향(호/불호)과 반대되는 댓글은 금지이며 본인의 의견을 피력하고 싶으면 정리해서 글을 따로 작성하면 됩니다. 굳이 타인의 글에 이러쿵 저러쿵 토달지 말구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체로 타인의 시선과 여론에 민감한 민족적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보다 많은 사람들의 다양하고 풍성한 후기 글 작성과 참여를 위해서 지양해야될 부분은 함께 지켜가면 좋겠습니다.
단지 이번 베테랑처럼 과열되서 공격적으로 글이 오가는건 피하는게 좋겠죠